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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만원, 연소득 3500만원 맞벌이 부부의 집 장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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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윤진섭 | 등록일자2002-12-25 | 조회수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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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값이 떨어진다는 데...’ 비수기철에 접어들면서 집값이 게 걸음을 걷고 있죠. 하지만 서민들 입장에선 여전히 부담스러운 게 ‘내 집 마련’입니다. 특히 많은 분들이 적은 돈으로 내 집 장만을 하는데,,어떻게 하면 굴리고, 모으고, 팔지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더군요. 이에 대해 몇 가지 사례를 들어 집 장만의 노하우의 일부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아무쪼록 내 집 마련을 하시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인천에 사는 김모씨의 내 집 마련 전략
맞벌이 하는 김모씨 (28세 회사원)는 현재 인천에서 전세금 3,000만 원짜리 빌라에 살고 있다. 김씨는 전세금 외 여유자금 3,500만 원을 활용해 인천지역 내 재건축 예정 아파트를 구입하려고 하고 있다.
이에 김씨는 인천에서 내집마련과 시세차익을 동시에 노릴 만한 유망 재건축 아파트로 어떤게 있는지 궁금하다. 참고로 김씨는 20평형대 아파트 구입을 희망하고 부부의 연소득은 3,500만 원 정도다.
◇ 현재 인천지역은 단지규모가 5,730가구인 구월주공을 비롯, 간석주공 (2,100가구), 주안주공(2,970가구) 등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는데 특히 입지여건과 용적률이 뛰어난 간석주공, 주안주공, 가좌주공의 아파트 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 김씨에게 추천할 만한 재건축 아파트는 주안주공 13평형. 무상지분이 19평으로 많은데다 사업추진에 별다른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이 아파트는 벽산건설과 풍림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고 25 ~ 47평형 3,774가구로 거듭날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간석역과 인접해 있고 용적률 280%로 다른 재건축에 비해 쾌적성도 뛰어난 편이다. 김씨가 초기 아파트 매입에 투자할 자금은 현재 매매가 8,300만 원에서 전셋값 1,000만 원을 제외한 7,300만 원.
김씨가 가진 여윳돈 3,500만 원과 아파트 담보 대출 4,000만 원을 추가해 자금마련을 하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단 김씨가 희망하는 25평형 아파트에 입주하기 위해선 이 금액 외에도 향후 조합원이 내야 할 추가 부담금을 따져봐야 한다.
현재 25평형 신축아파트에 입주하려면 추가부담금은 대략 2,700만 원 내외로 예상된다. 이는 신규아파트 25평형에서 무상 지분 19평을 뺀 6평에 대해 예상 조합원 분양가인 평당 450만 원을 곱해 나온 금액(2,700만 원)이다.
이에 따라 김시의 총투자비용은 금융비용을 제외하고 1억 1,000만 원 정도가 된다. 반면 현재 인근 아파트 25평형의 매매가는 1억 2,500만 ~ 1억 3,500만 원으로 내 집 마련 및 다소의 재테크를 목적으로 한 시세차익도 가능하다.
◇ 자금마련 전략
김씨의 자금마련 전략은 우선 전셋값을 뺀 아파트 매매가 7,300만 원을 모으는 데 있다. 김씨가 보유하고 있는 여유 자금 외에 4,000만 원을 추가로 대출 받아야 하는데 이때 대출금 4,000만 원을 어떻게 갚아 나갈지에 대한 대책 마련이 급선무.
일단 대출상환 조건은 3년 단기 상환으로 최대한 짧게 잡아야 좋다. 김씨 부부의 월 소득이 260만 원 정도이므로 매달 지출을 100만 원 대로 낮추고 나머지 160만 원은 무조건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매달 22만 원의 대출이자를 제외한 138만 원을 대출상환을 위한 저축에 집중할 경우 6%의 세금우대 적금에 가입하면 매년 1,700만 원씩, 3년 이면 5,100만 원을 모을 수 있다. 만약 담보 대출 조건이 1년 후 원금 상환 시 중도상환 수수료를 물지 않는 조건이라면 대출 2년 차로부터 대출금 상환에 주력해야 한다.
일단 1,700만 원의 대출금을 상환하게 되면 중도상환 수수료 0.5%를 제외하더라도 2,300만 원의 대출금이 남게 되며 대출이자도 12만 원 정도로 5만 원이 줄어들게 된다. 김씨의 경우 매달 160만 원을 저축할 수 있다면 2년 6개월이면 대출 4,000만 원을 모두 갚을 수 있다.
더욱이 2006년 6월에 입주시까지 저축할 수 있다면 2,000만 원 정도의 여유자금도 확보하게 된다. 따라서 이 금액과 전세금 3,000만 원을 합하면 조합원 분양대금도 여유 있게 치룰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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